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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의 단점과 숨은 장점들, 해약하기 전에 생각할 것들

공중파에서 유튜브까지, 종신보험을 해약하고 손보사 종합보험으로 갈아타기 광풍이 일고 있다. 보험 리모델링의 제1타겟이 되고 있는 종신보험. 무조건 해약부터 할 것이 아니라, 단점과 장점을 제대로 알리고자 이 글을 쓴다.

후술할 종신보험의 단점은 다음과 같다. 그럼에도, 그 이면에 장점도 있다.

  • 단점:
    전체적으로 보험료가 비싸서, 가성비가 나쁘다.
    사망보험금을 원치 않아도 덧붙는다.
    물가상승률을 생각하면 사망보험금은 손해다.
  • 장점:
    적립금이 소멸하지 않고 불어간다.
    사망시 생명보험금에 있어 논란이 적다.
    추후 행사할 수 있는 옵션들이 다양하다.

종신보험의 단점

종신보험의 가장 큰 단점은 비싸다. 비싸다. 비싸다.

종신보험이 미움받는 가장 큰 단점은 너무 비싸다는데 있다. 비싼 이유는 간단히 2가지, ① 사망보장과 ② 적립에 보험료가 쓰인다는 것이다.

전체 보험료의 절반을 사망보장에 쓰니, 보장의 가성비가 낮잖아

원치않는 사망보장에 보험료가 쓰이니, 건강보장만 원하는 고객에겐 가성비가 너무 낮다.

요즘같은 세상에, 이 무슨 끼워팔기인가. 사망보장 빼고, 같은 돈으로 손보사 종합보험을 설계하니 건강보장이 훨씬 높아 보인다. 종신보험으로 하면 진단금도 수술비도 낮아 보인다.

종신보험과 비슷한 보장에 손보사 종합보험이면 절반값이면 된다는데 누가 종신보험을 가입할까 싶다.

전체 보험료의 상당 부분이 적립에 쓰인다니 리모델링의 대상이 되잖아

이쯤되면 원하지 않는건 다 끼워파는 것 같다. 보험에서 적립이 무슨 소용인가. 보장과 무관한 돈까지 붙여가며 설계사 배를 불리고 싶지 않다.

손보사 종합보험을 제안하는 설계사의 이 한마디면 마음이 굳는다.

보험은 보험으로 보셔야지요. 저축이 아니예요.
최소한의 비용으로 보장만 보세요. 남는 돈으로 저축하셔야지요.

비싸지 않았다면, 실효나고 해약하지 않았을텐데

어렵게 납입을 이어왔는데, 도저히 더는 못 내겠다. 실효나고 해약하게 되니 계약을 체결해 간 설계사가 원망스럽다.

애초에 보험료 부담이 적었다면, 실효나는 일도 없었을 것 같다. 이렇게 큰 보험료를 유지하려니 저축도 못 하고, 보험료 내다 인생 망가지겠다. 차라리 이 돈으로 저축을 했더라면 즐겁게 썼더라면 싶다.

물가가 올라가니, 사망보험금은 가치없는 돈이 될 것이다

지금 1억과 먼 훗날의 1억이 같을까요

백번 양보해서 사망보장이 필요하다 치자. 내 아내를 위해, 내 아이를 위해.

그런데, 물가가 올라가고 있질 않나. OO년도에 자장면이 한 그릇 얼마였냐는 이야기는 진부하다. 낼 때는 큰 돈을 내는데, 받을 땐 가치를 잃은 돈을 주는게 종신보험 아닌가.

고등학생 아이의 보험을 가입하는데 사망보험금이 왠말인가

자제분 죽으면 돈 나오는 보험이란 거 알고 계시죠?
사망보장에 보험료 절반이 들어가네요.

한창 공부하는 내 아이에게 사망보장이라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인가. 살아서 고쳐야지, 죽으면 그만인 걸. 더군다나, 내 자식 죽인 돈으로 뭘 어쩌라고.

이런데다 보험료의 절반을 쓴다고?! 내 자식 죽는 얘기에 긴 말은 필요없다. 그저 적은 보험료로 빵빵한 보장을, 내가 함께하지 못 할 날까지 챙겨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다.


종신보험의 숨겨진 장점

위에서 종신보험을 해약하려 보험설계사들이 주로 하는 이야기들을 옮겨봤다. 순진한 가입자들은 공감하기 좋고, 휘둘리기 좋은 대사들이다. 해약을 [유도]하는 교육된 대사들이다.

아래를 차근히 읽어보고, 판단은 가입자가 할 일이다.

환급금이 소멸하지 않고 불어나는 구조이다

보험을 살필 때 반드시 3가지의 균형을 생각해야 한다. ①보장내용 ② 보험료 ③ 적립∙환급성

3가지 중 어느 것 하나를 슬쩍 넘긴다면 그 부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 이 보험은 이것도 저것도 보장되는데, 그 보험은 이것도 저것도 보장되지 않아요.
    → 실상은, 보험료가 비쌀 확률이 높다
  • 이 보험은 같은 보장에 이렇게 싸요.
    → 실상은, 보장이 약관레벨에서 다르거나, 소멸형일게다

실제로는 상기 ① ② ③의 3가지를 최대한 같게 해서 보험사별 보장별 단가를 비교해야 한다.

고객에게 필자가 자주 하는 말이다.

보장을 논하는 자, 보험료를 살피고,
보험료를 논하는 자, 환급률을 살피세요.

가령 동급 건강보장에 2배의 보험료를 내야하는 종신보험이 있다면 어떡할까.

  • 소멸형 월납 10만원 * 20년납
    = 2400만원 소멸
  • 종신보험 월납 20만원 * 20년납
    = 4800만원 환급

선택은 고객의 몫이다.

2400만원의 증발이 아까운 사람이 있는 반면, 매월 10만원씩 더 내는 것이 버거운 사람이 있다.

2400만원을 낸 사람은 아프거나 다쳐서 보험금으로 회수하는 수 밖에 없다.

4800만원을 낸 사람은 아프거나 다쳐도 혜택은 혜택대로 보고, 쌓인 돈도 커가는 것을 보게 된다. 대신, 따로 할 저축이 줄어들 것이다.

아프거나 다칠 때를 대비하는 것이 보험이다. 그런데,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 보험에도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환급형이다.

  1. 보험을 가입함으로써, 아프거나 다치는데 대비한다.
  2. 아프거나 다치지 않을 때의 보험료 손실 위험에도 대비하려면, 환급형으로 가입한다.

그리고, 위에서 단점으로 말한 [보장과 무관한 적립액]은 엄밀히 말해 틀린 표현이다.

보험환급액이 높아져 가다 다시 낮아지는 사실을 알 것이다. 낮아져 가다 만기가 되면 소멸하는 것이다. 종신보험은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아 낮아져 가는 시점이 없는 것이다.

반값에 전부 소멸시킬지,
2배를 내고 다 건져 올릴 것인지는,
고객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환급액만 성장하는게 아니라, 사망보험금도 커져갈 수 있다

일부 종신보험의 경우 사망보험금이 성장, 물가상승을 헷지하는 기능이 들어 있다. 이른바 변액종신보험이다. 적립액이 커지면 사망보험금이 커지고, 줄어든다면 최저보증하는 형태.

또 어떤 종신보험은 불입액을 낮추어도 같은 사망보험금을 받는 옵션이 있기도 하다. 이 또한 상대적으로 사망보험금이 커지는 효과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류의 종신보험이 아니더라도, 낼 때는 크게 내고 받을 땐 작게 받는다는 것은 틀린 표현이다.

물가가 상승한다면, 첫 달엔 큰 돈을 냈겠지만, 마지막 납입엔 물가가 오른 만큼 상대적으로 작아진 돈을 낸 것이기 때문이다.

몇 달 안 내고, 거액의 사망보험금을 받는 경우도 있다는데, 다 내고 보니 사망보험금이 작아보이게 마련이다. 복잡한 원리를 지면에 다 옮기긴 어렵고, 물가상승으로 인해 원금보다 작게 받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된다.

종신보험은 사망사고가 발생한다면 보험금 논란이 적다

일어나지 않을거라 사망보험금을 최소로 설정하곤 하지만, 사망은 반드시 일어나는 일이다. 때론 너무 일찍 찾아들기도 하는 것이다.

그럴 때, 종신보험은 일반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종신보험의 일반사망과 손해보험사의 질병사망, 상해사망과 비교해보자.

  • 종신보험: 일반사망 1억원, 재해사망 1억원
    = 사망하면 1억원 또는 2억원(합산, 추가의 개념)
  • 손해보험: 질병사망 1억원, 상해사망 1억원
    = 사망하면 1억원 또는 0원(둘 중 하나의 개념인데, 둘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으면 0원)

종신보험의 경우 어떤 사망이어도 1억원은 지급하고, 재해 여부에 따라 추가 1억원으로 도합 2억원까지 수령하기도 한다.

손해보험은 질병으로 돌아가시면 1억원, 상해로 돌아가시면 1억원이다. 그런데, 의외로 질병도 상해도 아닌 원인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다양한 원인들이 널렸지만 가장 대표적인게 ①자살. 이런 경우 보험사는 지급할 근거가 사라진다.

이 뿐만 아니라 ②[계약 후 알릴 의무]를 가입자도 모르게 위반이 발생, 보험금을 받지 못 하는 일도 부지기수다. 재해와 상해의 차이를 제대로 알고 보험을 유지하는데 각별한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 손해보험사 상품.

종신보험이 아닌, 암보험을 가입했는데 암 이외의 이유로 돌아가시면 어떻게 될까

질병 코드가 맞네 다르네. 유사암이라며 왜 일반암 진단금을 주지 않느냐 하는 암 진단금 논란을 말하는게 아니다. 진단보험금은 꽤 잘 지급되는 편이다.

수많은 암보험은 진단금과 치료비 보장만 들어있고 사망보험금이 아예 없거나, 상해사망∙암사망 등만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사망조건이 맞지 않으면 지급할 보험금이 없다.

실컷 보험료를 불입했는데도 사망보험금이 없다며 민원이 많은 것이 암보험이다.
고인은 분명 사망보험금이 필요없으니 빼라고 해서 이루어진 계약이겠지만.

종신보험이 아닌, 뇌질환/심장질환 전문보험은 진단보험금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

위의 암보험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이다.

뇌질환과 심장질환을 사유로 사망하게 되어도, 보험금 문제를 안고 있는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암은 자기 발로 걸어가서 진단받고, 스스로 청구하면 된다. 진단금 문제는 없는 셈.

그런데, 뇌경색/뇌출혈/급성심근경색/심장마비등의 경우 살아서 실려갔지만, 살아서 나오지 못 하는 경우들도 많다. 또한, 아예 돌아가신 채 발견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이 때 해당 진단금을 지급하는 보험사가 있을까. 고인에 대해 그저 뇌출혈 [추정]이나, 급성심근경색 [추정]이라는 사인만으로? 보험료를 낮추느라 질병사망을 최소로 넣거나, 아예 안 넣은 설계라면 더욱 진단금에 연연할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부검을 하면 고인에 대해 진단금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부검결과 다른 질병이 사인이라 밝혀지면 어떨까. 보험금은 못 받고, 고인의 유체만 훼손한 셈이 된다. 그래서, 보험금 받자고 이를 진행할 유가족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 암보험: 진단금은 잘 받아지는데, 여타 이유로 사망하는 문제
  • 뇌질환/심장질환 보험: 분명 해당 질환으로 사망한 것 같음에도, 사망보험금도 없고 진단금도 못 받는 문제

종신보험에는 추후 행사가능한 다양한 옵션이 많다

손보사 종합보험을 가입하며, 과거에 가입한 보험처럼 약관대출 정도의 융통성은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생손보를 막론하고, 소멸형 상품은 원칙적으로 중도인출은 물론이고, 약관대출조차 되지 않는다. 납입일시중지도 당연히 없다.

이와 달리, 종신보험의 경우는 다양한 행사옵션들이 내재된 경우가 많다. (손보사의 종합보험에도 일부가 포함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없다고 보면 된다.)

만약, 보험료를 내기 어려운 날이 찾아오면, ① 중도인출/약관대출 재납입 등으로 실효를 면할 수도 있다. 거기에 더해, ② 감액완납/연장정기 ③ 납입일시중지 ④ 자동대출납입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종신보험은 비싼 대신, 고급옵션들로 융통성이 크게 열려있어 전체 해약 이외에도 유연한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종신보험을 사냥하는 보험설계사들은
이런 옵션들을 모르거나, 그저 해약권유에 급급하지요

반대로 보험료 불입에 여유가 생겨 보험료를 더 불입한다면, 추가납입분은 ⑤ 고금리비과세저축 ⑥ 비과세펀드 등으로 운영할 수도 있다.

어떤 상품의 경우에는 ⑦ 피보험자를 교체해서 보험을 자녀에게 물려줄 수도 있다.

또한, 상품에 따라 건강보장은 남겨둔 채 사망보험금만 ⑧ 연금으로 전환해서 수령할 수도 있다.

이도 저도 싫으면 ⑨ 해약환급금을 찾아써도 된다. 이 또한 건강보장은 살린 채 ⑩ 사망보험금만 부분적으로 수동/자동 해약할 수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고급옵션들은 세월이 흐르며 더욱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다.

물가상승률에 따라 진단금이 커져가는 종신보험, 안 될거라 생각한 임플란트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오랜 종신보험, 깜빡 잊고 오랜 기간 납입을 중지했는데도 큰 보장이 그대로인 종신보험들도 있다.

사망보험금의 존재만으로 자녀보험에서 배제했다면 한데 놓고 비교 받아볼 가치가 있다.


종신보험은 무조건 해약? 글쎄

관련 기사: 종신보험 리모델링 주의보 ... 3가지 먼저 따져보세요

최근에도 종신보험을 해약하고, 새로운 보장들을 채우자는 제안을 받은 고객을 만났다. 그 분은 자신의 기존 보장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도 모르고 전체해약부터 하려다 필자의 제언으로 마음을 고쳤다.

아래의 글을 읽어보자.

모든 것은 고객이 선택할 것인데, 고객은 모든 선택지를 비교할 기회를 가졌는가 자문해야 한다. 종신보험과 비교조차 하지 않고, 무조건 손보사의 종합보험만이 선택지가 되어선 안 된다.

더 낮은 보험료로 더 커진 보장을 가질 수 있어요.

위와 같은 빈약한 얘기만으로 흔들어대는 건 제대로 된 상담이 아니다.

소멸형으로 바꾸면 보장내용과 보험료는 좋아질 수 밖에 없다. 위에서 언급한 ①보장내용 ② 보험료 ③ 적립∙환급성을 고루 확인해주는 비교를 받아야 한다.

이 3가지를 감안해가며, 종신보험들과 손보사 종합보험들을 한데 놓고 비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연히, 고객은 얼마든지 손보사 종합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종신보험과 비교과정을 거치고 손보사 종합보험을 선택한 경우, 아낀 돈으로 저축을 해서 2배로 불려야 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10만원의 소멸보험을 선택하면, 아낀 10만원을 꾸준히 저축해서 4800만원을 만들겠다는 목표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