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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종신보험이 저해지/무해지/갱신형 보험보다 좋은 장점들

많은 보험설계사들이 흠을 잡아 갈아태우기에 혈안인 첫 순위상품이 [종신보험]이고 두번째가 [변액보험]인 듯 하다.

변액종신보험은 이 두가지를 다 갖췄으니, 설계사들의 해약유도로부터 방어가 만만찮을 것이다.

[변액보험 판매자격]과 [종신보험 판매자격]을 동시에 가진 분들이 적어요.

필자가 변액종신보험에 대해 나쁜 소문을 들은 분들께 제일 먼저 드리는 말씀이다.

그 설계사에게 변액종신보험을 설계해서 하나 보여달라고 해보세요.
이런 저런 핑계를 댄다면,
해당 자격이 없어서 흠을 잡는 것일 가능성이 짙어요.

저축을 목표하는 변액보험에도 펀드보다 장점이 있지만, 여기선 변액종신보험의 장점을 이야기한다.

  1. 저렴한 보험료로
  2. 큰 보장을 갖는데
  3. 세월따라
    1. 보장도 커지고,
    2. 적립액(환급액)도 커질 수 있다

남들이 그렇게 안 좋다는 상품에 장점들을 아래에서 살펴보자.

변액종신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다 = 애초에 보장이 크다

변액보험은 정액보험에 비해 적용이율이 높다.

잠시만요, 변액보험인데 무슨 이율 얘기인가요?

변액보험이라고 해도, 애초의 보험료를 결정할 때에는 적용이율1로 할인, 연납액과 월납액을 결정한다.

이 때 할인율에 해당하는 적용이율이 변액보험은 높게 정해진다. 그래서 동급보장의 금리형 상품보다 월납액이 낮아진다.

사회가 선진화되고 안정화되어 갈수록 금리는 내려가게 마련이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내려갈 듯한 금리로 개발하는 상품보다, 오를지 내릴지 모를 투자수익으로 개발하는 변액보험이 좀 더 높은 적용이율을 반영하는 것이다.


저렴한데, 환급액도 쌓여간다

아래의 3가지 보험을 가정하고 비교해 보자.

  1. (금리) 기본형 종신보험 25만원 20년납 1억원 보험
  2. (금리) 무해지 종신보험 20만원 20년납 1억원 보험
  3. 변액종신보험 20만원 20년납 1억원 보험

위의 3가지를 비교해보자.

우선 1은 보험료가 부담스럽다. 아무런 보험사고 없이, 불입을 마치게 된다면 손해본 느낌이 들 것이다. 같은 보장인데, 누군 비싸게 사고, 누군 저렴하게 산 것이니 말이다.

2는 불입기간 동안, 보험사고 이외의 문제로 불입에 문제를 겪으면 큰 곤란을 겪게 된다. 해약환급금을 기준으로 ①인출이나 ②대출이 가능하기에 보험 속에서 돈을 융통하기도 어렵다. 해당 보험에서 돈을 융통할 수만 없는 것이 아니라, ③납입중단도 되지 않는다.

납입중단마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보험료를 납입하기 위한 자금까지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3의 경우, 가입 후 2년 정도만 지나면 적으나마 환급금이 쌓여가고 인출/대출/납입중단2 등이 가능해진다.

무해지/저해지종신보험과 변액종신보험의 가장 큰 차이는 불입기간 동안의 재무적 옵션에 있다.

환급금이 쌓인다는 건,
보험으로 정한 사고 이외의 일에도 대비할 가능성을 열어 준다


세월이 지나면 보장금액이 더 커질 수 있다

변액종신이라면 [일반적] 형태라도 보험금이 커질 수 있다

보험금이 증가한다. 변액보험이 애초에 물가상승을 헷지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니 당연할 수 있다.

만약, 변액GI종신보험이라면 투자 성과가 좋아 적립액이 증가하는 경우, 사망보험금 뿐만 아니라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등의 진단금이 따라서 커지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증감이 아니라, 증가만 하고 감소는 없다. 비결은 최저보증제도이다. 적립액이 많이 올랐으면 커진 보험금을, 만약 내렸다면 정해진 금액만큼은 무조건 보증하는 제도이다.

구체적으로는, 쌓여가는 적립액이 사망보험금이나 진단금에 근접하거나 추월하게 되면 그 만큼 보험금이 커지는 것이다. 30%~40% 차감된 금액으로 어느 세월에 될까 싶지만, 오랜 세월 유지하다 보면 이렇게 되는 경우들도 만나게 된다.

[변동형] 변액종신보험은 이미 보험금이 커졌을 것이다

그런데, 오래된 변액종신보험 중에 [변동형] 보험금 체제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 있다. 지금은 사라진 형태로 굳이 적립액이 약정된 보험금에 근접하거나 추월하지 않아도 각 ①시기별 적립액이 ②해당 시기별 책임준비금을 추월하면 ③추월분만큼을 보험금에 턱턱 얹어주는 형태이다.

나이가 들어가며 자산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확대될 상속세 준비를 위해 보험도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고령, 병력 등으로 어려움을 만나는 경우들이 많다. 이럴 경우 현재는 체증형 사망보험금 유형의 종신보험을 가입시켜 드리는데, [변동형] 사망보험금의 오래된 변액종신보험은 굉장히 좋은 솔루션이다.


결론적으로 변액종신보험은 장점이 더 크다

신문, TV, 근처의 설계사들까지 변액종신보험의 단점을 읊어대고 있다.

중앙일보: 변액보험 10년 투자해야 겨우 원금이라니...

변액종신보험에 5년간 1000만원을 내고, 820만원의 해약환급금을 받아서 화가난 사람에 대한 기사이다. 저축성보험으로 기대했다면 천인공노할 결과이고, 보장성보험으로 생각했다면 불만없을, 아니 기분좋을지도 모를 금액이다.

이러한 여론에도 필자는 이 보험을 적지않게 두둔하는 편이다.

변액종신보험은
기본형보다 ①저렴하고, ②보장은 크며,
③무해지보다 납입기간 동안 안전하다.

저해지/무해지/갱신형 상품들, 0%를 향해가는 대부분 상품들에 비해 환급액이 성장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아플까봐 가입하는 것이 보험인데, 보험료를 내면서는 안 아파서 돈 날릴까봐 걱정이 든다. 사람의 마음이란 그러하다.

안 아파도 원금 언저리의 금전이 쌓일 수 있는 변액종신보험이 나쁘기만 한 선택은 아니다.

각주

  1. 보험이란게 미래에 낼 보험료를 현재 내도록 만드는데, 이 때 현재가치로 할인할 때 쓰는 것이 이 적용이율이다.
  2. 구체적인 활용옵션은 실제 상품들마다 다르지만, 대개는 2~3가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