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와 비교해서, 내년 초에 보험이 유례없이 크게 나빠지는 4가지 이유이다. 질병발병률이 오르고, 금리가 내리는 데다, 저해지/무해지 환급형 보험이 사라짐으로써, 잠시 주춤했던 보험료 상승이 단번에 일어나게 되었다. 그럼에도 금융감독원은 보험료를 낮추라고 하니 보험이 나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암 발병률이 오른 이유부터 아래의 페이지에서 확인해보자.
원래 보험이 나빠지던 2가지 이유가 계속 된다.
발병/발생 확률이 올랐다. 특히, 암! → 보험료 상승
※충격※ 우리 모두는 언젠가 암에 걸리게 되어 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
어려운 말로 사차손이라고 한다. 더이상 암 발병률이 35%가 아닌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 35% 확률의 1억원 암보험이라면, 3500만원씩 100명의 보험가입자에게서 걷은 뒤, 발병한 35명에게 1억원씩 나눠주면 된다. 그런데, 이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면?
예전엔 암에 걸리면 이내 사망했었다. 지금은 암을 나아서 암요양병원을 나서게 되었다. 그러곤, 훗날 심근경색을 만나거나, 이조차 낫고 뇌병변을 맞는다. 발병 순서가 달라질 수도 있겠다. 위의 문장을 받아들인다면, 암/심근경색/뇌출혈의 발병확률이 오르는 것에도 동의하게 될 것이다. 장수시대가 열리면서, 한 사람이 인생에서 여러가지 중대 질병에 걸리게도 된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암 생물학 권위자 로버트 와인버그는 암 발병률이 100%라고 말하고 있다. 20대 암 발병률? 30대? 연령대가 어떻게 되건, 언젠가는 무조건 암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1억짜리 암보험이라면 1억원을 내어야 하지 않을까.
금리가 내리는 것도 보험료 하락의 주범인데, 다음의 페이지에서 살펴보자.
금리 하락 때문에 → 보험료 상승
기사: 산은 "'적정 기준금리' 0.9%…내년까지 두번 더 내릴듯"
앞으로 금리가 오르는 날이 올까.
결국 저출산에 따른 저성장에 원인이 있다. 저출산이 해결되지 않으면 과거의 금리를 다시 구경할 순 없을 것이다.
보험료는 기본적으로 1. 매년 * 평생 납입을 하고 2. 그 해 그 해 소멸하는 것이 원칙이다. 어릴 땐 낮은 보험료, 노년이 되어선 큰 보험료를 불입해야 하는 것이 기본인 셈이다.
이것을, 젊은 시절 돈을 벌 때 보험료를 내고 노년엔 보장 혜택만 보도록, 납입 기간을 젊은 시절로 당겨 모으게 된다. 그런데, 이 때 그저 매년의 평생 총 합계 보험료를 납입 기간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물가상승률을 산입하게 된다. 50년 뒤의 100만원을 지금 낸다면 매년의 물가상승률을 역으로 할인해서 70만원만 내라는 것이다.
여기에 쓰이는 방식이 “할인율(=예정이율=적용이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적용이율이 높으면 할인 폭이 커져서 월납 보험료가 낮아지게 되는데, 이 적용이율(금리)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보험이 나빠지는데 이유가 더 있다! 아래 페이지에서 확인하자.
기존엔 없던 2가지 이유가 추가된다.
저해지/무해지 환급형 보험이 사라져서 → 보험료 상승
최근에 보험료 상승을 억제한 주요 방법 중 하나가 저해지/무해지 상품의 출시였다. 그런데, 금융당국은 장점과 단점 중에서 단점에 주목하고 판매를 중지하거나, 큰 제재를 가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잠시 주춤했던 보험료 상승이 그 간 올랐어야 하는 몫까지 한꺼번에 오르게 될 것이다.
지금와서 과거의 유배당 상품을 판매하고 강요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20%는 비싸질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료를 내려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금융당국은 내년에 일부 보험에서 보험료를 내리려고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보험료 상승 압박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은 이런 상부 지시와의 상충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아마도 보험상품의 보장내용을 개악하게 될 것이다.
갈비탕집을 운영하다, 갈비 원가는 오르는데, 구청에서 가격을 "동결"도 아닌, "내리"라고 한다면, 업주는 갈비양을 줄이거나, 반찬을 줄이는 수 밖에 없을 노릇일 것이다. 보험료가 올라야 하는데, 억지로 내려야 할 때 항상 제일 먼저 있어온 일이다.
이미 암진단 보험금에서 갑상선암을 시작으로, 유방암, 대장점막내암 등 다수의 암이 소액으로 빠졌다. 이전의 암보험과 현재의 암보험을 진단금만 같다고 같게 볼 수 없는 대목이다.
2019년까지 가입 했더라면 큰 금액의 보장을 볼 것을 2020년부터는 소액보장으로 변하게 될 수 있다.
큰 변화를 앞두고 있을 땐 내 보장을 한번 살펴봐두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