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 » CI보험은 문제점만 있을까, 리모델링으로 GI보험은 어떨까

CI보험은 문제점만 있을까, 리모델링으로 GI보험은 어떨까

CI보험 문제점 장점 리모델링 GI보험, CI보험은 문제점만 있을까, 리모델링으로 GI보험은 어떨까

가입할 때는 권유로 사람 믿고 가입했는데, 보험 좀 안다는 사람은 전부 한 마디씩 한다. 미디어에서도 잊을 만 하면 CI보험이 안 좋단다. 특히, 뇌출혈/뇌경색/급성심근경색에 제대로 보장을 보지 못 한다고 한다. CI 보험의 알려진 문제점들을 알아보고, 몰랐던 추가 단점, 그리고 조명 받지 못 한 장점에 대해 알아보자. 내가 가진 CI 보험을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하고 리모델링까지 궁금하다면 읽어보도록 하자.



CI 보험이란

특정한 질병들에 대한 보험금을 해당 ①질병 코드만 일치하면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질병이 ②”중대한” 상태가 되어야 지급하는 보험상품이다. 가입할 땐 몰랐는데, 보험사고를 겪고 보니 그러하단다. “중대한”이라는 증권 속 문구는, 의료기관이나 환자 가족에게 있어 추상적이고 자의적이어서 금전이 오가는 계약에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단어로 보인다. 의료기관과 환자에겐 뜬구름 잡는 소리인 “중대한”이란 단어가 보험사에게만 또렷한 뜻을 지닌다.

상품명에 CI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상품명에 CI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는 쉽게 알 수 있다. 의미를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CI 보다, 친근한 영단어를 나열하거나, 아예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는 경우도 있었다. 숨기려는 의도는 없는 듯 하고, 마케팅 목적으로 전문용어를 쉬운 용어로 바꿔서 상품명을 삼은 느낌이 강하다. 삼성생명의 리빙케어, 미래에셋생명의 슈퍼케어들이 CI보험이며, 이 외에도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가명을 가졌다.



CI 보험의 문제점

“가입할 때 이런 보험인 줄 알았다면 가입하지 않았을 거예요”

가장 흔히 듣는 말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문제는 고객의 기대와 다르다는 것이다. 가입자가 난데없는 기대를 갖는 것이 아니라, 가입을 권유 받던 당시 엉뚱한 기대를 갖게 영업을 받은 것이다.

암보장은 괜찮아 보이는데, 뇌질환과 심장질환에 대해 보험 혜택을 받기가 너무 까다롭다는 점이 이른바 CI 보험의 숨겨진 함정이라고 한다. 위에서 말한 웬만해선 “중대한” 질병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다.

CI 보험 문제점의 출발선은 “Critical”의 번역에서 시작한다

필자는, 애초에 CI(Critical Illness)보험을 들여 오면서 Critical을 “중대한”이라고 번역하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아래의 세가지 번역에서 느낌을 비교해 보자.

  1. 중대한 급성심근경색에 진단금 8천만원
  2. 치명적인 급성심근경색에 진단금 8천만원
  3. 사망에 준하는 급성심근경색에 진단금 8천만원

현재 CI 보험에 쓰여지고 있는 1.의 “중대한”의 경우, “세상에 심장마비인데 중하지 않은 것이 어딨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중대한 급성심근경색은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말로 여겨진다. 일반인들의 당연한 생각이다. 여기서 심장마비, 나아가 심장병 모두에까지 아우르는 것 아닌가 기대마저 있는 것 같다.

이 Critical을 2.의 “치명적인”이라고 번역을 했더라면 이토록 많은 민원에 휩싸이진 않았을 것이다. 혹은, 마지막의 “사망에 준하는 급성심근경색” 정도 되면 보험계약에 있어 오해를 불식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식으로 번역했을까.

답은 “영업”에서 찾는 게 옳을 듯 하다. 이런 보험인 줄 알게 되면 가입이 적을 것이라 지레 두려웠던 것이다. 위의 1. → 2. → 3.으로 갈수록 오해가 줄어들 것이고, 판매도 미미했을 것이다. 영업사원만 탓하기보다는 애초에 영업목적으로 애매하게 번역한 보험사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

CI 보험 속 의외의 단점

대개의 CI 보험은 과거에 판매되다 사라져서 신규 가입이 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중대한”이라는 문구로 보장을 못 받는다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의외의 단점은 따로 있다. 오래된 보험이니 좋긴 하지만 보장기간이 짧은 80세 보장 만기일 가능성이 높다.



CI 보험의 기원

1967년 남아프리카에서 사람과 사람의 심장이식수술을 최초로 성공한 심장외과의가 있었다. CI 보험은 보험회사가 만든 것이 아니라 Marius Barnard라는 이 심장외과의가 만들었다.

“나는 사람들에게 수술을 해주고, 5년 ~ 6년이나 생존시키는 대단한 업적을 자랑하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이것의 사회적, 재무적 함의를 깨닫게 되었다. 생명보험은 사망진단에 의해서만 지급된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나의 환자들은 수 년을 더 살게 되었지만, 이 기간동안 재무적으로는 사망하는 것이나 매한가지였다”
– Marius Barnard 박사

평균 수명도 짧고, 암∙감기∙폐렴 따위로도 쉽게 사망에 이르러, 보험이라곤 생명보험 밖에 없던 시절이었다. 이 때 큰 수술을 겪고 근근이 살아낸 환자들이, 죽기 전까진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 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만든 보험이 CI 보험이다.

  1. 질병에 걸리면 진단금 주는 보험(X)
  2. 죽을 병에 걸리면, 사망보험금을 미리 당겨주는 보험(O)

1.과 2.는 비슷해 보이지만 또렷이 다르다. 1.의 컨셉으로 판매했다면 고객은 실망할 수 밖에 없다. CI 보험의 기원은 명백히 2.의 인도적 취지에서 시작한다.

관련 글: The History Of Critical Illness Insurance



CI 보험의 장점

위 관련 글에서, 캐나다에서만 8천6백만 달러의 CI 보험시장이 그 출현으로부터 15년만인 2017년까지 10조 달러의 시장으로 폭발적 성장을 했다고 한다. 위의 2.에 해당하는 “죽을 병에 사망보험금 선지급”이라는 컨셉의 영업이 핵심이다. 한국에서는 욕 먹고 있는 CI 보험이 해외에서는 굉장한 인기몰이중이다!

그런데 현대는 생명보험 밖에 없던 과거와 다르다. 암보험 있고, 입원보험, 수술보험 등 선택지가 다양하게 있어서 굳이 사망보험금을 미리 당겨주는 보험이 크게 매력 있을까 싶다. 위의 영업 컨셉의 차이만으로 시장확대가 일어나는게 아니다. 해외에서는 CI 보험의 확실한 장점이 존재하기에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가성비가 높다. 암 + 알파

보험료의 ①가성비를 높이고 보험금 ②분란을 줄이는 방법은 묶는 것이다. 질병사망/상해사망을 묶어서 사망으로, 질병입원/상해입원을 묶어서 입원으로, 각각의 수술들을 묶어서 5종 수술로 하는 식이다.

  1. 사망에 1천만원, 암에 1천만원, 심장병에 1천만원, 뇌질환에 1천만원을 각각 주는 보험
  2. 사망/암/심장질환/뇌질환 중 먼저 만나는 우환에 4천만원 주는 보험

위의 A 타입(개별 특약)과 B 타입(CI 보험) 중 어떤 보험이 더 나아보이는지. A 타입에서 4천만원을 혜택 보려면 모든 질병에 다 걸려서 진단금을 다 받고 사망에까지 이르러야만 한다. 실제로 A보험(대개 소멸형)에 B(는 대개 적립증가형)와 같이 적립액을 넣어 설계해 보면 보험료가 비슷하다.

현재는 새로운 CI 보험이 없어 보험료를 비교해 볼 수 없다. 아래는 어떤 보험사의 2016년 같은 보험금에 대한 보험료 비교 자료이다. 굵은 글씨는 CI 보험과 겹치는 부분이다.

  • 암특약:
    소액암, 일반암, 고액암 = 12,800원
  • 2대질병특약:(급성심근경색/뇌출혈 진단금인데, CI와 비교하기 위해 중대하거나 그렇지 않은 것으로 편의상 표기했다)
    중대한 급성심근경색, 안 중대한 급성심근경색, 중대한 뇌출혈, 안 중대한 뇌출혈 = 9,200원
  • CI특약:
    일반암, 고액암, 중대한 급성심근경색, 중대한 뇌출혈, 중대한 뇌경색, 중대한 화상, 말기 신부전증, 중증 만성 간질환, 중증 만성 폐질환, 중대 수술(관상동맥우회술, 대동맥류인조혈관치환술, 심장판막개심술, 간장/신장/심장/췌장/폐장 이식술) = 18,000원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필자의 눈에는 CI 보험도 좋아 보인다.

오래된 보험이어서 저렴하고 보장의 범위가 넓다

현재의 암보험과 비교하면 ①저렴하고 ②보장 폭이 넓다.

최근에 보험료가 특히 많이 오른 영역이 암이다. 발병률보다는 발견률이 높아진데서 기인한다. CI 보험이 자취를 감춘 요즘, 오래된 CI 보험은 (암 이외에도 각종 보장이 추가되어 있음에도) 현재의 암보험과만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또한 보장폭이 다르다. 그 동안 소액암과 일반암의 정의가 변해왔기에 그러하다. 2006년 무렵까지의 CI 보험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점막내암 등 현재는 거의 정복에 이른 암들도 CI 보험금이 지급되고 특약까지 향후의 보험료 전액이 납입 면제된다.

CI 혜택을 보게 되면 특약까지 납입이 면제된다

실제로 납입 면제가 발생하면 그저 보험료를 내지 않고 보장만 보는 것이 아니라, 보험의 계리를 맞춰야 해서 해당 보험사에서 보험료를 대신 내어주고 이로 인해 해약환급금이 불어 가게 되어 있다. 이 때 늘어나는 해약환급금은 인출은 안 되더라도 약관대출을 이용해서 활용할 수도 있다.

실제로 ①늘어가는 해약환급금과 ②면제된 보험료와, 이후 받게 되는 ③보장 혜택을 합치면 실로 인도적 보험이라는 생각이 든다. 진단금이 다가 아니다.



CI 보험에 대한 리모델링 강구

CI 보험의 단점은 뇌/심장에 대한 “중대한”이라는 문구와 80세 보장의 2가지로 압축된다. 리모델링을 고려한다면 아래의 방식을 번호순으로 권한다.

  1. 해약보다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만 소액으로 보완하라. 뇌경색과 허혈성심장질환도 보완하면 더 좋다.
  2. 감액완납을 고려하라. 새로운 보험으로 보완할 여력을 만들어 준다.
    보장 기간은 그대로인데, 지금까지 낸 보험료로 보장을 줄여서 더 이상의 납입을 하지 않게 해준다.
  3. 상품을 갈아 탈거면 GI보험을 추천
    우리가 짧은 안목의 영업으로 좋은 보험 다 구겨놨으니, 한국인이 특이한 보험을 출시한다. 이른바 GI보험. Critical(치명적인) 질병이 아니라 General(일반적인) 질병에 보장을 해준다. 위에서 말한 CI의 가성비를 묶음 담보 형태 그대로 이어 오고 있다.

관련 글: 같은 보장이면 저렴한 게 좋은 보험? 보험 리모델링 핵심 2가지



최선의 CI 보험 리모델링은 추가 정보에 따라 현격히 달라질 수 있다

위에 보인 3가지 방법은 대부분의 CI 보험 소유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일반적 처방이다.

실제 소유하고 있는 상품의 ①상품명(에 따른 상품 고유 기능), ②가입시기, ③소득상황(외벌이, 맞벌이), ④기타 보장 현황, ⑤병력 현황 등에 따라 맞춤형 상담은 크게 달라지게 된다. 약관을 하나하나 찾아봐야 하고, 주계약/특약별 환급액 현황등 따져야 할 부분이 많다.


필자에게 상세한 내용 물어보기

카카오톡 오픈채팅

위를 클릭하고 임시 이름(임시 프로필)을 사용하면, 카카오톡으로 개인정보 노출없이 문의할 수 있습니다.

답변을 듣기 전에 나가 버리면, 다시 찾지 못 해 답변을 드릴 수 없습니다. (ㅜㅜ)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