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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이란 무엇이며 그 종류와 3가지 주요 특징을 알아보자

변액보험이란 무엇이며 뜻과 종류, 그리고 그 특징을 알아보자.

변액이 아닌 일반 보험들은 죽으면 얼마, 암 걸리면 얼마, 이런 식으로 고정된 금액을 받기에 정액보험이다. 딱히 그렇게 부르고 있지 않을 뿐이다. 거기에 비해, 변액보험이란 운용실적에 따라 ①보험금이나 ②해약환급금이 증감하는 상품을 말한다.

저축성으로는 변액연금보험이 대표적이고, 보장성으로는 변액종신보험이 대표적이다.

변액보험의 뜻과 탄생의 목적

변액보험이란 정액보험에 대비되는 의미1로 지어진 단어이다.

영어로 살펴보자면 variable (life) insurance라고 하는데, 변한다는 뜻의 variable과 확실히 한다는 뜻의 insurance가 합쳐진 모순된 단어이다.

변액상품이 탄생한 목적은 물가상승을 극복하자는 데 있다. 가입할 때 넉넉해 보였던 사망보험금, 암보험금등이 수십년 후 가치를 잃어가는 것을 방지하자는 것이다.

1956년 네덜란드의 바르다유라는 보험사가, 2차대전 직후 유럽의 극심한 물가상승에 보험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초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영국과 캐나다를 거치고, 1976년 오일쇼크를 겪으며 미국에서 판매 가 시작됐다.

한국은 2001년 7월 변액종신보험을 시작으로, 2002년 10월 변액연금, 2003년 7월에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시대가 열렸다.


변액보험의 종류

변액보험은 ① 변액연금 ② 변액종신보험 ③ 변액유니버셜보험의 큰 구분이 있고 나머지는 전부 여기서 파생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상품별 깊이 있는 이야기는 기회가 되면 정리하도록 하고, 간단한 개괄만 전하고자 한다.

저축성 변액보험

[변액연금보험]

증권사의 펀드와 자주 비교되는 저축성보험이다.

펀드와 차별되는 기능으로 ①연금의 지급 기간을 보증하거나 ②수익률을 보증하는 등의 기능이 담기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연금의 지급기간을 보증하는 것도 2가지이다.

첫번째로, 너무 오래 사는 경우 내 돈이 소진되어도 종신토록 연금을 보증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너무 짧게 살아도 미리 정한 보증기간만큼은 유가족에게 못 채운 보증기간의 금액을 지급하며 손해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두번째 보증이다.

[저축성 변액유니버셜보험]

저축성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경우, 요즘은 거의 사라져 신계약은 없을 것이다.

사망보험금에 초점을 맞춘 보장성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과 적립금에 초점을 맞춘 저축성 변액유니버셜보험, 그리고 어중간한 형태의 상품들이 있었다. 여기선 저축성 변액유니버셜보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상품 이전에 출시된, 변액종신보험과 변액연금에 비해, ㄱ.실효없이 중도에 납입을 쉴 수도 있고 ㄴ.비교적 자유롭게 입출금을 할 수 있는 ①높은 융통성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게다가 변액종신보험보다 ②높은 펀드 투입비율이 장점이었다. 또한 변액연금에 비해서도 ③높은 주식비율이 선택가능하다는 매력도 있었다.

2년만 내고 놔두면, 2배, 3배 될거예요

그러나, 2~5년 정도의 의무납입기간 불입하고, 이후에 내지 않아도 실효를 면하는 점을 악용, 불완전 판매의 대명사가 된 상품이기도 하다. 2년만 내고 놔두면 유지야 되겠지만, 추가 입금없이 내부적으로 사업비를 계속 녹여내니 수익은 커녕 장기간 유지될 턱이 없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대한민국의 변액보험 트라우마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보장성 변액보험

①저렴한데도 ②환급액이 제법 차올라 주는 변액보험이 정액형 보장성 보험보다 장점들이 많다.

사망보험금과 적립금에 장점인 [변액종신보험]과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보장성)]

현재도 활발히 업그레이드되어 가며 출시되고 있는 상품이다. 기본적으로 사망보험금의 준비를 목표한다. 30%~40% 정도 차감된 후, 펀드에 투입되는 비율은 60%~70% 정도된다.

사망보험금을 최저보증하며, 다양한 기능이 많이 탑재되는 추세이다.

예전엔 ①연금전환 옵션(최저액 무보증)만 존재했는데, 사망보험금의 최저보증 기능을 응용한 ②자동 부분해약에 의한 생활비 지급 기능(최저액 유보증)도 있다.

변액종신보험 자체가 사망험금이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가입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개는 가입한 보험금만 보증받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아예 일정 기간마다 보험금이 커지도록 만들어진 ③체증형 상품들도 있다. 적은 보험료로 큰 사망보험금을 준비하기에도 적절하고 보다 빠른 적립금을 달성하는데도 유용하다.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의 경우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으로 특징과 장단점을 제대로 알면 저축과 보장을 겸할 수도 있다.

진단금 보험료의 가성비가 높은 [변액GI종신보험]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상품이다. 물가상승률에 대비한 변액에다 CI보험의 단점을 보완한 GI를 합쳐 놓은 것이다.

사망보험금과 큰 질병의 진단금을 한데 묶어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자가 가성비를 높게 평가하는 보장성 보험이다.


변액보험의 중요한 특징들

적립금이 오르거나 내린다

관련 글: 공익재단법인 생명보험문화센타 – 생명보험에 관한 Q&A(일본어)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보니, 적립금이 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쌓여 있는 적립금에 대한 이야기이다. 애초에 목표한 사망보험금, 암보험금등은 가입금액을 보증하니 내려가지 않는다. 운용성과에 따라 더 줄 수도 있고, 가입금액만 줄 수도 있다.

사망보험금 1억원을 가입했다면, 아무리 성과가 나쁘더라도 1억원 혹은 그 이상은 보장금액으로 준다는 얘기.

그러나, 초기의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탓에, 단기 성과가 펀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가입자의 입장에서는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아닌, 작게 내리거나 크게 내리는 것으로 느끼는 가장 큰 이유이다.

저축성 변액상품의 경우, 대개 10년 정도 지나야 펀드의 성과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 요즘처럼 해외펀드가 활성화된 상황에서는 그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펀드를 상회2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손해보험사에는 없고, 생명보험사에서만 출시하고 있다

생명보험사에서만 출시하고 있다. 은행과 증권사는 물론이고, 손해보험사에도 없다. 소득공제용 연금저축계좌와 IRP를 널리 홍보하고 있는 OOO화재에도 변액보험은 없다.

난 은행에서 가입했는데요?

이른바 방카슈랑스로, 은행에서 가입해도 가입증서를 살펴보면 생명보험사 상품이다. 종신보험은 생명보험사 고유의 영역으로 인정받아 은행에서는 변액종신보험은 판매하고 있지 않다.

이는 은행/증권/손보사의 금융인들에게 공격 목표가 되고 있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되지 않지만, 더 좋을 수도 있다

예금자보호법은, 금융기관이 망하는 경우 예금보험공사에서 쌓아뒀던 세금으로 가입자들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예금자보호가 안 된다면, 변액보험은 생보사 망하면 내 돈을 전부 잃는건가요?

그렇지 않다. 예금보험공사에서 생돈을 출연, 메꿔주는 시스템이 아니라 다른 제도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생소한 이름의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바로 그것.

간단히 얘기하자면, 일반 정액보험의 경우 보험사가 거둬들인 돈을 스스로 운용하다 보험금을 지급하는 단순한 구조이다. 그런데 이 보험료를 모아서, 일부 남겨둬야 하는 금액만 남겨두고, 현금으로 갖고 있든, 건물을 사든, 임직원 보너스를 주든 이곳저곳에 쓰여질 수 있다.

또한, 과거보험이나 연금에서 지급이 과도하게 발생하면3 새로 출시하는 보험에서 거둬들인 보험료로 과거상품의 보험금을 지급할 수도 있다. 보험료 돌려막기가 가능한 셈.

이런 이유로 당장 보험료 돌려막기가 필요한 생보사들은 변액보험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어쨌건 이런 경우, 정액보험을 [일반계정]에서 보험료를 운용한다고 표현한다.

이러다 보험사가 망하면 일반계정의 금전까지 탕진한 것일테니 국가에서 일정부분 메워주는 것이다.

그런데, 변액보험4의 경우, 가입한 보험사에 최소한의 수수료와 위험보험료만 남긴 채 제3의 금융사5로 대부분의 돈이 들어가게 된다. 그러고선 그 돈으로 주식이든 채권이든 다양한 자산을 매수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현금이 아닌 자산으로 보유, 물가상승을 헷지하게 된다.

이렇게 변액보험에서 제3의 금융사를 통해 자산을 보유하고 운용하는 것을 [특별계정]으로 운용한다고 한다.

가입한 보험사가 망해도, 제3의 금융기관에 담겨 자산화된 금전은 고스란히 가입자의 이름으로 존재한다. 비유하자면, 공인중개사(보험사)가 망해도 내 집(내 보험료로 매수한 주식∙채권등의 자산)은 여전히 내 것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5천만원이라는 예금자보호법의 한도가 없으니 더 나을 수도 있다.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것들

위에 언급하지 않은, 변액적립보험, 달러변액보험등 기능과 특징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어 있다.

종류와 기능이 왠만한 문해력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들이라 신중히 알아봐야 한다.

또한, 헷갈리기 쉬운 상품으로 달러종신보험, 달러연금 등이 있는데, 필자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상품이다.

기본적으로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에 변액기능을 탑재하는 것으로, 변액암보험, 변액재해보험, 변액화재보험, 변액자동차보험 따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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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정액보험에 반대되는 말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변액보험, 또 하나는 실비보험(실손보험)이다
  2. 증권사의 해외펀드는 수익에서 세금을 크게 떼는 반면, 변액보험은 수익에 대해 비과세이므로
  3. 이차손, 사차손 등으로 상품 개발 당시에 예측했던 지급률을 상회하는 경우 걷은 보험료보다 지급하는 보험금이 초과하는 일이 발생한다
  4. 펀드도 마찬가지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적용된다
  5. 돈을 맡아두는 회사로 보통은 은행이 이 역할을 맡는데 수탁회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