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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보험(착한실비)의 내용과 숨겨진 장점 완벽정리

실비보험이 4세대 이슈로 떠들썩하다. 그런데, 착한 실비보험이 나쁘다는 식의 내용이 대부분이다.

요약하자면 ①보험료가 70%나 저렴해지는데, ②보장 혜택은 10% 낮아지고, ③자기부담액은 3만원까지도 오른다. 그리고, ④비급여 혜택을 많이보는 사람은 보험료가 400%까지도 상승하며 ⑤5년마다 재가입하게 되는데 ⑥정작 수많은 보험사들이 판매를 중단한다.

그리고 이는 실비보험 없는 사람에게 서둘러 가입하라는 식의 내용이 아니다. 오히려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착한실손으로 전환을 고민하라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슈가 헤드라인을 장식해도, 실손보험을 이미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얘기가 아닌 줄 알고 상세히 읽어 보지 않는 듯 하다.

이전 세대와 비교한 변화 내용을 상세히 짚어보고, 단점만 있는게 아니라 장점도 있음을 알려주고자 한다.

4세대 실손보험의 특징부터 아래에서 확인하자.

7월의 4세대 실손보험이 변하는 내용,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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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 보험료는 부담이 70%나 낮아질 수도 있다.

위의 금융위원회 자료를 보면, 1세대 실손보험 대비 약 70%, 2세대 실손보험 대비 약 50%, 3세대 실손보험 대비 약 10% 저렴해진다.

4세대 실손으로 갈아탄다면 이처럼 보험료가 내리게 된다. 100% 보장률의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70%나 저렴해진다. 반면, 90%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보험료의 하락이 크지 않다. 이 말은 3세대 실손보험이 가장 가성비가 높다는 뜻이 된다.

다들 자신의 실손보험료만 알고 있을테니, 동일연령/동일성별/동일직업군(이하 동일가입자집단)의 실손보험 세대별 보험료를 역산해보자. 편의상 3세대 실손보험료를 1만원이라 가정해보면 아래와 같이 역산 할 수 있다.

  • 1세대 실손보험 30,000원(3세대 대비 200% 비쌈, 3배)
  • 2세대 실손보험 18,000원(3세대 대비 80% 비쌈, 1.8배)
  • 3세대 실손보험 10,000원
  • 4세대 실손보험 9,000원(3세대 대비 10% 저렴)

100% 보장률의 1세대 실비보험이 얼마나 비싼지 알게 되었을 것이다. 2세대, 3세대를 유지하는 독자도 얼마나 싼지 비싼지 감이 올 것이다.

1세대 실손보험을 가진 경우, 3세대로 갈아타면 90% 보장에 1/3 비용이 되며, 4세대로 갈아타면 70% 보장에 아주 경미한 보험료만 더 싸질 뿐이다.

보장혜택이 줄어든다 = 자기부담금이 3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 = 사소한 일은 미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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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윈회의 자료에 따르면, 4세대 실손보험은 자기 부담률이, 급여는 20%(=보장률 80%), 비급여는 30%(=보장률 70%)로 높아진다. 이는 비급여항목의 자기부담률이 10%였던 사람은 3배, 20%였던 사람은 1.5배로 늘어나는 것과 같다.

또한, 공제액이 대폭 커진다. 사소한 병원비는 청구할 일이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다.

  • (3세대) [급여, 비급여 통합] 외래 1~2만원, 처방 0.8만원
  • (4세대) [급여, 비급여 구분] 급여 1만원(단, 상급∙종합병원 2만원) / 비급여 3만원

평소 매달 10만원 정도 병원비를 쓰고, 실손보험 혜택으로 9만원, 자기부담으로 1만원을 지출하던 3세대 실손 가입자라면 자기부담금이 3만원 이상이 된다는 얘기이다. 이 때 낮아지는 보험료 부담과 커진 병원비 자기부담액을 비교해야 한다. 대개는, 부담하던 보험료의 하락폭이 자기부담금 상승폭보다 크다면 오히려 이익이 될 가능성도 크다.

그런데, 만약 당신에게 1억원의 보험사고가 터진다면, 1천만원이나 2천만원 부담했어야 할 일을 3천만원까지도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4세대 실손보험은 급여와 비급여를 나누어, 비급여항목은 개인별로 4배까지 오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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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까지는 ①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증식치료, ② 비급여주사치료 ③ 비급여 MRI의 3가지만 별도 특약으로 관리하고, 나머지는 급여항목 전부와 비급여항목의 대부분을 실손보험 주계약에서 지급했다.

그런데, 4세대부터 모든 비급여 항목은, ①70% 보장률로 하는데다, ②개인별로 관리(혜택을 본 사람은 더 상승)한다. 급여 항목은 80% 보장률로 여전히 공동관리(혜택을 보든 안 보든 1/N로 분담하는 체제) 된다.

원래, 3세대 실손보험까지는, 혜택을 본 사람이나 그러지 않은 사람이나 1/N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개인별 관리가 되면, 주계약의 보험료가 10% 저렴해지더라도, 특약보험료의 개인별 적용에 있어 4배까지의 상승을 겪을 수도 있다. 이는 4세대 실손 초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수차례 갱신 이후에는 오히려 더 큰 보험료 폭탄이 될 수도 있다.

4세대 실손보험도 동일집단을 기준으로 보험료의 베이스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기존과 동일하다. 그런데 비급여 특약에 있어선 개인별 보험금 청구이력으로 가감을 하게 된다. 1년마다 갱신되니, 올해 얻은 보험혜택은 내년에 보험료 부담이 되어 일부는 돌아오게 될 것이다.

매년 ① 차종별로 보험료의 베이스를 만들어내고 ② 개인별 사고 이력을 더하고 빼는 자동차보험과 닮아 간다.

재가입 주기가 5년으로 단축된다.

갱신주기는 현행 실손보험과 동일하게 1년이다. 그런데, 기존은 15년 경과후 당시의 실손보험으로 재가입해야 하는데, 4세대부터는 5년만에 재가입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5년 갱신이 3년 갱신보다 더 좋고, 3년 갱신이 1년 갱신보다 더 좋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 이유는 갱신때마다 보험료가 오르니, 그 횟수가 적은게 좋다는 것이다.

그런데 갱신 상승의 원리는 5년 갱신은 5년치를 한꺼번에, 1년 갱신은 1년치를 한꺼번에 올리는 방식이다. 따라서, 15년차에는 갱신주기에 관계없이 모두 동일하게 오른다 보면 얼추 맞다.

여기서 말하는 5년은 [갱신주기]가 아니라 [재가입주기]이다. 가입자는 [재가입주기]에 따라 새로운 실손보험으로 재가입을 하게된다. 이 때 병력을 이유로 재가입을 거절하지는 못 한다. 최초에 가입한 상품을 5년 가져가고, 5년 뒤엔 해당 시점의 [착한실손]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뜻.

미래에 재가입하게 될 [착한실손]은, 아마도 보장내용은 조금 나빠지고, 보험료는 저렴하게 바뀌지 않을까.

대부분 보험사가 실손보험의 신규가입을 금지한다 = 실손보험의 미끼상품화

관련 기사: 생보업계, 4세대 실손 판매 중단 러시…좌초 위기

손실률을 이유로 일부 회사들이 실손보험의 판매를 금지한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4세대 실손보험부터는 일부의 보험회사만 신규가입을 받게 된다.

실손보험의 신규가입을 받기로 정한 보험사는, 다른 상품의 가입을 위한 미끼로 내 걸 것이다. 제도상으로는 단독실손 상품을 단독 가입하는 것이 되어야 하지만, 여차하면 판매 중지를 할 판이니 금융당국도 끌려 다닐 듯 하다.

4세대 실손보험의 특징을 얼추 알게 됐다면, 다음을 더 살펴보자.


4세대 실손보험, 진정 100세까지 함께할 수 있는 실손보험인지도 모른다

한번 더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보험료 하락

1세대 100% 보장의 실손보험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무려 70%나 저렴해진다.

보장률 하향

(3세대) 급여(90%)/비급여(80%) + 3개 비급여 특약

(4세대) 급여 주계약(80%) + 비급여 특약(70%)

공제액(자기부담액) 상향

(3세대) [급여, 비급여 통합] 외래 1~2만원, 처방 0.8만원

(4세대) [급여, 비급여 구분] 급여 1만원(단, 상급∙종합병원 2만원) / 비급여 3만원

개인별 보험료 갱신

(3세대) 혜택을 보건 말건 1/N로 공동 상승

(4세대) 비급여 혜택을 크게 보던 사람은 최대 400% 상승

재가입 주기 단축

(3세대) 1년마다 갱신하되, 15년 이후 당시의 (내용이 바뀌었을) 실손보험으로 재가입

(4세대) 1년마다 갱신하되, 5년 이후 당시의 (내용이 바뀌었을) 실손보험으로 재가입

일부 보험사에서만 취급한다

상당수 보험사들이 더이상 실손보험의 신규 가입을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랫동안 말씀 드렸듯, 실손보험은 보장이 작은게 좋은지도 몰라요.
훨씬 작게 오를거거든요.

4세대 실손보험이 나쁘다는 얘기들이 중론으로 보인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많은 가입자들의 보험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적게 내고 많이 타먹겠다”는 가입자들 마음에 변화가 일기를 바란다. 애초에 보험이 “큰 일”에 대비하기 위해 함께 기금을 형성해두는 일이다, “작은 일”조차 공금을 쓰겠다는 생각이 변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4세대 실손보험은 잔병치레를 상당 부분 걷어냄으로써 보험 본연의 취지에 한 발 접근했다고 생각한다. 과거 세대 실손보험의 굉장한 보험료 상승은 100세 시대의 동반자로는 너무 힘겨워 보인다. 어쩌면 4세대 실손보험은 100세까지 함께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되어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