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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맵의 필요성과 ithoughts에 정착한 5가지 이유

필자는 오랜 세월, 생각정리 소프트웨어들 사이에서 방황해 왔다.
국내외 대부분의 마인드맵 앱들을 테스트하고 쓰다 버리는 것을 반복해 왔다. 그러다 지금은 iThoughts 시리즈에 정착했다.
마인드맵은 그야말로 생각의 지도를 완성, 아이디어를 정리해주는 기법이다.
마인드맵 솔루션들 중에서 iThoughts로 정착한 주요 이유는 5가지로 다음과 같다.

  • 모바일과 PC에서 작업가능하며 호환성 문제가 없다
  • 클라우드로 동일 파일을 수정하니, 최신파일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
  • 동기화 시간이 필요없어 아이디어를 잊기 전에 바로 적을 수 있다
  • 방사형 마인드맵을 세로로 문서화했을 때의 미리보기가 항상 옆에 뜬다
  • 마크다운 문법 지원으로 다른 앱에서 추가 가공/마무리가 필요없다

지금 이 본문도 iThoughts에서 작성해서 워드프레스에 갖다 붙인 것으로, 기사글 작성에도 발군이다.
마인드맵iThoughts의 매력에 빠져 보자.

생각 좀 정리하자 - 마인드 맵

마인드 맵의 필요성

머릿속이 복잡하다. 생각을 좀 정리하자.

이럴 때, 색색의 펜들을 준비하고 백지 A4를 펼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세로로 목록을 써내려가다 보면 자리잡은 텍스트들이 마음에 들지 않게 된다.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서대로 적었는데, 적다보니 제 자리가 아닌 것.

  • 처음에 너무 좌상단에 적었네. 더 좌측에, 더 위에 적을 게 생각났는데.
  • 요 항목들 사이에 항목을 추가하고 싶은데, 쓸 공간이 없네.
  • 여기 적은 걸 저 아래로 옮겨야겠는데.

글뭉치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서 길다란 화살표로 관련성을 잇는다. 색깔펜으로 개념별 통일성도 준다.
어느덧, 네모, 세모, 밑줄, 취소선, 화살표, 별표, 돼지꼬리, 체크표시 등에다, 여러색으로 백지가 어지럽혀져 가면서 생각도 조금씩 묶여져 간다.
어느 정도 정리됐다 싶으면, 깨끗한 A4용지에 다시 한번 옮겨 적는다.
이 방식도 원시적인 형태의 마인드맵이다.

아날로그 마인드맵

마인드맵의 기원이 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최대한 큰 종이를 준비한다.
  2. 떠오르는 생각을 일단 종이의 한 가운데부터 적는다.
  3. 나무 줄기에서 가지를 그려 나가듯, 파생되는 생각을 줄을 긋고 달아 낸다.
  4. 파생시켜 달아내는 것을 계속 반복한다.

이게 전부다.
세로로 목록을 적는 상식과 달리, 용지 복판의 중심생각에서 바깥방향으로, 태양빛처럼, 혹은 나뭇가지처럼, 혹은 밤송이처럼 바깥으로 뻗쳐 나가는 모습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디지털 마인드맵

종이에 그리던 아날로그 마인드맵은 원고지에 글을 적던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컴퓨터로 글을 쓸 것이다.
주된 이유는 수정의 용이함이다. 이리저리 옮겨지고, 삭제하면 이후의 글이 알아서 올라 붙어주고, 사이를 벌려 글을 추가해 넣어진다.
디지털 마인드맵도 똑같다. 높은 수정성이 커다란 전지에 하던 마인드맵을 혁신시켰다.
이 글에서 다룰 디지털 마인드맵은 아래를 무한 반복한다.

  1. 아이디어를 일단 수집
    떠오른 생각을 화면 빈 공간 아무 곳이나 적어 넣는다. 추가로 떠오른 생각을 빈 공간에 적어 넣는다.
  2. 아이디어를 분류
    여러개의 생각들을 적어 넣다 보면 개념적으로 묶을 수 있게 되는데, 집어 옮겨서 넣으면 선으로 이어지며 생각의 뭉치가 만들어진다.
  3. 아이디어를 파생하고 확장
    생각 아래에 하위 생각을 덧 붙여 나간다. 그 하위에도 생각을 붙여 나간다.
  4. 아이디어를 재분류
    생각이 증식하다보면 더 나은 분류가 보인다. 그러면 생각뭉치를 집어서 다른 곳으로 옮겨 붙인다.

마인드 맵 프로그램 중에서 iThoughts를 선택한 이유

이전까지 맥에서 MindManager를 썼었다. 국내외의 거의 모든 마인드맵 소프트웨어를 써봤지만, 가장 오래 활용한 것 같다.
그러다, iThoughts에 정착하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다.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앱이 존재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물론 맥에서도 앱이 존재한다.
모바일과 노트북 모두에 앱이 있어야 하는 것이 많은 문제들의 선결과제이다. 그런데, 여기에 부합하는 앱이 거의 없다.

① 플랫폼별 생성파일의 호환성 문제가 없다

같은 앱에서 호환성이라니, 무슨 소린가요?

요즘은 줄었다지만, 동일한 회사의 동일한 이름의 앱이 플랫폼별로 생성한 파일이 호환되지 않는 일들이 의외로 많다.

  • 서로 아예 열리지 않기도 하고
  • PC앱에서 한번 열고 저장하면 모바일앱에선 두번 다시 열리지 않기도 하고
  • 열리긴 하는데 레이아웃이 깨지거나 특정 기능이 무용지물이 되기도 하는 식이다.

② 동일한 파일을 PC에서도 모바일에서도 수정하고 관리한다

PC와 모바일에 각각의 파일을 저장해 써야한다면 활용성이 바닥이다.
PC에서 만든 파일을 모바일로 옮겨서 수정하고, 그 반대를 하다 보면, 어떤게 최신상태인지 분간이 안 된다.
아예 단일 파일을 여러 플랫폼에서 열어서 수정1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디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떠오른다. 오히려, 노트북을 펼치고 앉았을 때보다 일상에서 뜬금없이 치고 들어온다.
이 때 급하게 어딘가 적어뒀다가 다음번 노트북을 펼쳤을 때 옮겨 적어야 했다.
급히 떠오르는 어디에 분류해야 할지 모르는 아이디어들이 있다.
필자는 이런 걸 아이폰의 iThoughts에 InBox를 만들어 두고 담어버리고 나중에 정리한다.

③ 별도의 동기화가 필요없다 = 휘발하기 전에 즉시 채록한다

동기화라는 것이 처음 등장하던 시절 그런 환희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동기화가 싫어졌다.
수 초에서 길게는 수 분까지 이어지는 동기화는 스치는 아이디어를 날려먹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아. 뭐였더라. 아. 정말. 뭐였더라.

사람이 동기화를 제대로 해도, 다양한 이유로 여러 장비에서 동일한 파일을 수정한 것으로 판단되어 일어나는 충돌도 만만치 않다.
동기화가 필요없다는 것은, 언제든 떠오른 아이디어를 즉시 채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음같은 일도 필자에겐 일상이다.

  1. PC에서 생각을 정리하다
  2. 화장실을 가서 아이폰으로 몇 곳을 수정하고
  3. 다시 PC에 와서 앉으면 해당 내용이 반영2되어 있다.

아이클라우드 만세!


쓰다보니 완전 눌러 앉게 만든 최고의 기능

④ 문서화 됐을 때를 가정한 미리보기가 최고다 - Outline View 기능

기본적으로 마인드맵은 생각을 닮은 방사형 구조를 띤다.
그런데, 화면용이든 인쇄용이든 문서를 만들려면 세로로 늘어뜨려야 한다.
그래서, 수많은 마인드맵 소프트웨어에서 import와 export를 지원한다. DOCX, PDF, OPML, 그리고 MarkDown 형식등을 지원한다.
그런데, import와 export를 통한다는 건 편집 도중엔 문서 전체의 모양새를 볼 수 없단 것과 같다.
여기서 유일하게 iThoughts만이 Outline View란 기능으로 세로 산문 형태의 미리보기 기능3을 지원한다.
방사형 편집을 하다 세로로 된 산문을 떠올리는 것도 노동을 덜어준다는 것.
꽤나 어설프지만, 이렇게 단비같은 앱을 보지 못 했다.
필자는 인포라이프의 글들을 온라인 편집기로 작성하지 않는다.
iThoughts앱으로 마인드맵을 그려나가는 것과 동시에 미리보기 문서가 만들어지는 것을 동시에 조망하면서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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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Topic과 Note에서 마크다운 문법을 지원한다

마인드맵 소프트웨어는 초안잡는 앱이다. 그래서 다른 앱에서 마저 다듬어서 마무리 지어야 하는 앱이다.
이 앱에서 초안잡고, 저 앱에서 완성하는 방식은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는 수준높은 작업방식이다.
그런데, 이 과정 중간에 분기점이 생겨 버리면 향후의 모든 일들이 이중삼중이 되어 버린다.
iThoughts는 마크다운을 세련되게 다룬다

  • 마크다운으로 전체 파일을 export 가능
  • 전체 혹은 일부만을 마크다운으로 복사해서 다른 앱에서 붙여 넣는 것이 가능

MS Word나 기타 편집프로그램으로 다듬을 필요없이, 바로 사용가능한 수준의 문서를 생성한다.
이게 정말 중요한 이유는 아래의 예를 보자.

  1. iThoughts로 생각을 정리해서,
  2. MS Word로 문서를 만들어 예쁘게 꾸몄다.
  3. 수정할 곳이 보여 Word 문서를 조금씩 고쳤다.
  4. 고치다보니, 다시 한번 전체 흐름을 고쳐야겠다.

이제부터 성가신 일이 시작된다.

  • iThoughts를 수정하자니, 워드문서에서 이미 꾸며둔, 폰트색을 비롯한 다양한 새로 작성해야하고,
  • 그렇다고 워드문서에서 이리저리 고치려니 한계에 부딪힌다.

iThoughts를 쓰면 iThoughts용 파일만 관리하면 된다.


iThoughts의 단점

Apple 생태계에서만 가능하며 유료이다

애플생태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필자는 아이폰/아이패드/맥북프로 를 써서 상관이 없지만 많은 이들에게 가장 큰 단점이다.
앞으로 출시해 줄런지는 모르겠지만, 공식홈페이지에도 안드로이드앱이 없다.
게다가 아이클라우드와 사용해야 휘발성 아이디어를 잡아두는 것이 가능한데, PC+안드로이드로는 힘들 것 같아 보인다.
수많은 마인드맵 솔루션들이 무료라는 것을 생각하면 플랫폼별로 유료결제를 하는 것에 아쉬움은 있지만, 비용이 아깝지 않다.

마크다운 문법을 익혀야 한다

Topic이든 Note에서 특수문자를 썼더니, 뭔가 이상하게 변했다. 왠일이지?

마크다운 문법이 적용돼 버려 일어난 일이다. MS Word와 아래한글 정도에 익숙한 일반인들에겐 꽤나 불편한 주문이다.
대부분의 분들은 이런 일이 생기면 해당하는 부분에서 특수문자를 지워보기 바란다.

Photo by Diva Plavalaguna: https://www.pexels.com/photo/man-creating-a-mindmap-on-a-whiteboard-6937932/

각주

  1. 파일이 하나여서 이 파일 하나를 망치게 된다면 살려낼 방법이 없는 단점도 있다. 여러개의 파일이 만들어지는 방식은 관리가 골치 아파도, 백업이 많은 것이기도 하니까.
  2. 가끔 최소한의 동기화 시간이 걸리기도 하는데 찰나에 가깝다
  3. 세로해상도도 높은 4K 모니터에서 작업하는 이유